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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주도당, 원도심 재정비 무산 위기 "도정철학문제"
한나라당 제주도당, 원도심 재정비 무산 위기 "도정철학문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10.19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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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될 위기에 처한 구도심(원도심) 재정비사업과 관련해 한나라당 제주도당이 19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정의 철학과 진정성을 문제 삼았다.

한나라당은 논평에서 “원도심 재정비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실망과 행정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며 “이대로라면 구도심 재정비 사업은 물 건너 간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지역주민들은 구도심 문제를 도정에서 주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도당국은 책임회피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대책을 강구했어야 마땅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은 또 “현재 원도심 활성화 관련 프로세스도 중구난방”이라며 “탐라광장 조성, 신교통수단 트램 도입 등 용역만 하다가 날 새려 하는지 절로 한숨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이에 “도대체 도정은 구도심을 왜 살려야 하는가에 대한 철학과, 어떻게 살리겠다는 전략과 전술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우 도정은 불투명해진 구도심 재정비 사업 추진에 대해 해당 지역 주민들이 납득할만한 대책을 밝히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제각각 제기되고 있는 구도심 활성화 관련 정책수단에 대해서도 선택과 집중이 시급하다”며 “재정위기 극복에 찬물을 끼얹는 전시성, 혈세낭비 공약 사업의 신중한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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