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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휘발유 가격' 1리터당 2000원까지 2원 남았다!
'거침없는 휘발유 가격' 1리터당 2000원까지 2원 남았다!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10.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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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SK S-oil 주유소 판매가 1998원...경북보다 30원이상 '비싼수준'

18일 오전 제주시내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1리터당 1998원에 판매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1ℓ당 2000원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18일 도내 주유업계에 따르면, 10월17일 현재 도내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ℓ당 1986원에 판매되고 있다.

4개 정유사중 SK주유소와 S-oil주유소는 18일 새벽을 기점으로 경쟁사보다 높은 1리터당 1998원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다.

이는 경북지역의 평균 휘발유판매가와 비교해 1리터당 38원이 높은 수준이다. 전국평균가격과 비교해도 20원이나 비싸다.

휘발유 가격은 국제 유가파동으로 지난 2008년 7월11월 1리터당 1978.56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 한 후 그해 12월28일에는 1296.07원으로 떨어졌다.

이후 줄곧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해 12월10일 1리터당 1800원을 넘어선데 올해 3월부터는 1리터당 1900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1리터당 1850원에 판매되면서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올해 3월 평균가격이 1839원을 넘어선데 이어 7개월만에 1900원대를 다시 위협하고 있다.

여름철 1리터당 1200원대를 유지하던 실내등유가격도 동절기를 앞두고 빠른 속도로 상승하며 1리터당 1370원까지 치솟았다. 

한림에서 제주시로 출퇴근하는 장모씨(31)는 "기름값이 오르면서 출퇴근이 부담스러워졌다"며 "겨울을 앞두고 등유값까지 오르면서 가계살림에 유류비 부담이 커졌다"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9월 환율 상승이 기름값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욱이 이달부터는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가격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유럽발 재정위기 완화와 함께 환율이 떨어지고 있지만, 중동 지역 내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가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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