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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회 소장 “해군기지 민항 논란 제3의 기관에 맡기자”
구옥회 소장 “해군기지 민항 논란 제3의 기관에 맡기자”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10.11 18:0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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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전력기획참모부장, 우지사와 비공개 면담...도 수용못해 ‘역제안’

 
해군기지 건설의 책임자인 구옥회 해군 전력기획참모부장(소장)이 크루즈 출입항 등 각종 논란에 대해 제3의 기관에 검증을 받자고 제안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제안에 항로와 풍속 등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사실 확인후 진행하자는 역제안을 하면서 해군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 관심이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11일 오후 3시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구옥희 부장 등 해군 관계자 5명과 비공개 면담을 벌였다.

현장에는 구 부장 등 해군본부 관계자 3명과 이은국 해군제주기기사업단장 등 사업단 관계자 2명 등 5명이 참석했다.

도에서는 우근민 도지사를 비롯해 차우진 기획관리실장과 장성철 정책기획관, 양병식 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장 등 5명이 함께했다.

면담에서 도정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의 민항부분 관리관제권과 이양과 크루즈의 자유로운 입출항 여부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민항T/F팀에서 검증한 민항의 선회장과 입출항 등에 대한 의혹이 핵심이었다.

 
구옥회 소장은 이에 각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제3자 검증작업을 거론했다. 이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언급된 내용이다.

제3의 기관 검증질의와 관련해 구 소장은 “제주도의 의견을 많이 반영했다. 전문기관에 맡겨 전문가의 시각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다.

이 같은 제안에 도는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제기된 항로와 풍속 등에 대한 정책적 결정없이 무작정 제3의 기관에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도는 민항 T/F팀에서 제시한 검증의혹 등을 언급하며, 정책결정을 배제한 제3의 기관 검증에는 반대 목소리를 냈다.

장성철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크루즈 입출항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 제3의 기관 검증 요구가 있었다”며 “우리는 정책적인 결정 이후에 검증을 하자고 역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뮬레이션의 항로와 풍속 등에 대한 논란이 해결된 후에 논의가 가능하다”며 “그 이후 대책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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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1-10-12 08:47:52
확인후 수정하였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비실명 2011-10-11 21:15:13
구옥희? 언제부터 구옥희인감요? 남의 이름 함부로 바꾸면 안되지요. 기자양반이 이름을 정확히 표기하는 건 기본아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