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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협박해 수천만원 편취...고급 승용차 구입한 조폭
후배 협박해 수천만원 편취...고급 승용차 구입한 조폭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10.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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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대출받아 고급 승용차를 몰던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는 S파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임모씨(33)를 사기,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0월경 학교 후배 A씨(30)를 속여 대출 연대 보증인으로 내세워, 500만원을 대출 받아 사용하고 이를 갚지 않아 편취하고, 같은해 11월에는 A씨의 승용차량 안에서 A씨를 협박, A씨 명의로 중고차량 할부 금융사로부터 2700만원을 대출 받아, 중고 승용차량을 1대 구입해 타고 다니고 나머지 금원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은 조직폭력배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A씨를 참고인 조사하고 대출금원 흐름 파악 등으로 혐의 입증한 후 체포영장 발부 받아 임씨를 검거했다.

지방청 박기남 강력계장은 "조직폭력배, 사채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했거나, 피해 사례를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신고(전화 798-3172)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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