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와 남제주군 지역에 30여분간 전화와 인터넷이 불통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KT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9분께부터 2시42분까지 전화국 간에 데이터와 음성을 주고 받는 장비인 '광전송장치'고장으로 인해  유선전화 통화와 인터넷 접속이 일절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유선전화 7만9000여회선 가입자와 인터넷 가입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서귀포시민 김모씨(29)는 "전화로 업무를 처리할 일이 많았는데 차질을 빚었다"며 "KT에 문의를 해도 명쾌하게 답변을 해주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KT제주본부측은 "현재까지 정확한 고장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 고장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