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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준 서장 "혼란스럽지만 본연 업무 충실하라"
강호준 서장 "혼란스럽지만 본연 업무 충실하라"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8.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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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대 서귀포경찰서장에 오른 강호준 서장이 취임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제56대 서귀포경찰서장에 오른 강호준 서장은 26일 오전 본서 귤림방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관련 상황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서로 뭉쳐 직원 개개인 마다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 서장은 “자신의 일에 대해 혁신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전문성을 키우고 직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소통과 화합으로 상대방을 배려하는 치안행정을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당초 강 서장은 갑작스럽고 어수선한 분위기상 취임식을 생략하려 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취임식만은 해야 한다는 여론에 마지못해 간소하게 치렀다. 이 때문에 별도의 취임사도 만들지 않았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난 25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강정 해군기지 사태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지 못했다며 송양화 전 서귀포경찰서장을 경질했다. 취임 두달도 채 안된 시점에서 내린 경질이다.

제56대 강호준 서귀포경찰서장 취임식이 서귀포경찰서 귤림방에서 열리고 있다.
이에 경찰청은 송 서장을 제주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으로 이동시키고, 강호준 청문감사담당관을 서귀포서장으로 임명했다.

한편, 강 서장은 한국방송통신대 법학과와 제주대학교 사법행정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주청 정보과장, 제주경찰서장, 제주서부경찰서장을 역임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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