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경찰서장에 강호준 청문감사담당관이 임명됐다.
경찰청은 25일 송양화 경찰서장을 제주지방청 청문감사담당관으로 이동시키고, 강호준 청문감사담당관을 서귀포서장에 26일자로 임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조현오 경찰청장이 제주해군기지 업무방해와 관련,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책임에 대한 문책성 인사다.
서귀포경찰서가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시민운동가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7시간 동안 무력화 상태에 있었던데 크게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귀포서가 강 회장 등을 당일 자정까지 석방하겠다는 협상을 수용한 것에 대해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청장은 지난 7월 21일 서귀포서를 직접 방문해 '합법촉진.불법필법'의 기조로 법과 원칙에 따라 대처해 줄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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