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5일 오후 7시50분 제주도청 기자실을 찾아 그동안의 상황에 대해 정리해 발표했다.
다음은 강 위원장의 발언 요지.
5월4일 오전 김태환 지사가 입당표명했다. 어제 4시40분 진철훈 후보가 단식농성 돌입했다. 우윤근 열린우리당 당의장 비서설 수석부국장이 급파되어 사실조사를 하고 올라갔다. 어제 저녁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제주도 공천에 관한 사항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했다.
오늘 김낙순 사무 수석 부총장이 오후에 제주에 내도했다. 실태조사를 위해서. 열린우리당 진철훈 단식농성장에 가서 격려하고, 그동안 상황 설명들었다. 오늘 저녁 최고위원회에서 결정을 했다.
결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상호 대변인 명의로 발표했다. 6시30분으로 알고 있다.
결과적으로 입당의사를 전달했던 김태환 지사 부분에 대해 입당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왜 거부하기로 했느냐 하는 문제는 중앙당에서 발표한 내용 그대로다.
그리고 내일 오전 최고위원회가 열리고 공천문제를 결정할 것이다.
<기자 질문-답변>
#김태환 지사 입당은 된 것이냐.
-아직 안됐다. 원서를 냈는데도 안됐다면, 내용적으로 부적격자로 결정된 것이다. 언론에 비춰진 '무소속으로 남겠다'는 부분이 그대로 자료로 남았고, 진철훈 후보가 제기한 내용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돼서 그렇게 한 것으로 생각한다.
#누가 먼저 입당제의했나.
-저는 입당 제의해본적도, 요구해본적도 한번도 없다. 처음부터 입당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누가 먼저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확인되지도 않는다. 김태환 지사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여러 루트를 통해 김 지사가 입당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 못하겠다.
#김태환 지사가 '이런 상황이라면 입당 못한다'고 얘기했고, 정동영 의장은 '이틀만 기다려달라'고 얘기했는데.
-거꾸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당의 정체성과 김태환 지사가 맞지 않다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
-당적 변경과 제주언론에 비춰진 무소속 출마입장 등 때문이다.
#어제 우상호 대변인이 김태환 지사를 '입당'하기로 발표했지 않느냐.
-절대 영입이 아니다. 김 지사가 입당의사를 밝히고, 당내에서는 검토를 했었다.
드뎌 김양에서 김여사님으로 승진해주셨네요..
추카추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