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원장 양영오)이 지난 2009년 「제주여성사Ⅰ」를 펴낸 데 이어, 최근 「제주여성사 Ⅱ-일제강점기」를 발간했다.

이번에 내놓은 「제주여성사 Ⅱ-일제강점기」는 모두 7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변화, 2장은 근대민족교육과 여성, 3장은 항일과 자각, 4장은 출가해녀를 다루고 있다. 또한 5장은 노동과 시장, 6장은 신앙, 7장은 풍속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특히 출가해녀와 노동과 시장 부문엔 일본인들이 필자로 참가했다. 이지치 노리코씨는 ‘국외 출가해녀’를, 후지나가 다케시씨는 ‘재일 방적 여공의 노동과 생활’이라는 글을 올렸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일본인 필자들이 저자로 참여함으로써 일제강점기 때 제주여성과 제주사회를 일본인의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은 지난 2008년부터 제주여성사와 제주여성문화유적을 조사하고 정리하는 발간사업을 해오고 있다.

한편 「제주여성사 Ⅱ-일제강점기」 출판보고회는 오는 10일 더호텔제주에서 열린다. 참석자에겐 책자를 증정한다.

「제주여성사 Ⅱ-일제강점기」 원문은 제주발전연구원 홈페이지(www.jdi.re.k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문의는 064-726-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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