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23일 학우를 아르바이트 시켜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한 김모군(17.고교생)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2009년 9월 제주시 소재 갈비 식당 부근에서 송모군(18.고교생)을 위협해 아르바이트를 하도록 시킨 뒤, 아르바이트 일을 하고 받은 현금 17만원을 자신의 명의의 계좌로 송금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총 4회에 걸쳐 411만원을 갈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군은 빼앗은 돈을 이용해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피해본 학생이 더 없는지 여죄를 수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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