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의 고향으로 알려진 중국 산동성 용구시(龍口市)에서 서귀포시 서복전시관에 서복 석상을 조각해 기증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서복은 진나라 시황제 때의 방사로서 진시황의 불로장생을 위해 선남선녀 3000여인을 이끌고 바다 가운데 있다는 영주산(瀛洲山)의 불로초를 캐기 위해 항해한 인물이다.
서귀포에는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영주산인 한라산의 정방폭포 해안에 닻을 내리고 불로초를 구해 서쪽으로 돌아갔으며, 이 때에 서복이 이곳을 다녀간다는 의미로 정방폭포 암벽에 徐市過之라고 세겨 놓은 마애명이 있고, 이로 인해 서귀포라는 지명이 생겨났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그런데 중국 용구시에서는 높이 3m, 좌대 1.2m 규모의 백화화강석 석상을 조각해 서귀포시에 보낼 예정인데, 조각은 중국의 유명 조각가인 지우즈하이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자해 서복전시관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