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1:33 (금)
교육의원 선거 2선거구 4명 출사, '치열한 경합'
교육의원 선거 2선거구 4명 출사, '치열한 경합'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13 16: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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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의원 선거 포커스] ②제2선거구(제주시 서부지역)

먼저 신제주초등학교장과 제주도교육청 교원지원과장을 지낸 강무중 후보(61)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

또 제주도교육위원회 부의장과 제주특별자치도 공교육강화를 위한 교원단체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낸 고병련 후보(46)도 출사표를 던졌다.

제주관광산업고 총동창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국민생활체육 제주도배드민턴연합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정언 예비후보(61)도 후보등록을 마쳤다.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을 지내고 제주도 스포츠정책자문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후 후보(61)도 본격적인 표심공략에 나섰다.


#강무중 후보 "풍부한 인성, 탁월한 리더십 갖춘 학교 현장교육 일꾼"

준비된 '학교현장 교육전문가'임을 자부하며 출사표를 던진 강무중 후보는 풍부한 인성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교육의원에 도전하고 있다.

강무중 후보는 1964년 교사생활을 시작해 제주시 외도초등학교 교감, 제주도교육청 및 서귀포교육청 장학사, 신제주초등학교 교장, 제주도교육청 교원지원과장(장학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교육의원은 보통교육(초.중등교육)에 대하여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고 비판과 견제를 하는 임무와 사명을 가지고 있다"며 출마 동기를 밝히면서 "40여년 동안 보통교육 현장에서 식견.체험.경륜을 쌓아 왔기 때문에 고등교육(대학교육)에 종사하는 타 후보와 확연한 차별성을 갖고 있다"며 자신했다.

이어 "제주교육의 희망인 제주특별자치도 보통교육은 준비된 자질을 갖춘 학교현장교육의 전문가가 교육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당위성으로 제주시 서부지역 교원을 대표해 출마를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교육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립 중.고등학교 신설 당위성 부각.추진 ▲도평분교장, 해안분교장, 본교승격 시기 단축 ▲과대학교, 과밀학급 해소방안 추진 및 시설확충 ▲청소년 문화센터, 영재육성센터 설립.추진 및 유치 ▲각 동마다 '작은 도서관'건립기반 조성 ▲이설되는 제주서중학교 통학안전시설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실천을 약속했다.

그는 "5.31지방선거에서 도지사, 도의원을 직접 선출하는 내용은 유권자들이 잘 알고 있으나 교육의원을 직접 선출하는 내영은 대다수 유권자들이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하며 "제주시 서부지역의 경우 도의원은 7명을 선출하는데 교육의원은 1명을 선출하고 있어 선거구역의 광역화로 후보자를 홍보하는 데 애로가 많다"며 선관위의 언론기관의 대대적인 홍보와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자신은 준비된 '학교현장교육전문가'이며 풍부한 인성과 탁월한 리더쉽을 가지고 있다"며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의 식견과 자질을 갖춤은 물론 작은 목소에도 귀기울이는 '큰 사람'이다"며 지지호소와 함께 자신이 교육의원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고병련 후보 "교육공동체 구축...젊고 강한 제주교육의 성장동력"

젊고 강한 제주교육의 성장동력이 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는 고병련 후보는 학교자치와 교육력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 개선과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교원정책 및 교육공동체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고 후보는 1998년 영남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한 공학박사로 1986년부터 제주산업정보대학에서 환경공업과 교수, 산업연구소장을 역임하고 현재 토목과 교수를 맡고 있다.

세계를 여는 미래를 보는 젊고 강한 제주교육의 성장동력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그는 "만족하는 부모, 보람된 선생님, 미래를 갖는 학생과 함께 제주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해 길게 내다보고 뛰는 제주교육의 위대한 힘을 가질 수 있는 일하는 교육의원, 추진력 있는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교육의 기회로 삼는 것이 저의 교육철학으로 교육에 대한 새로운 생각이 교육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며 "이럴 때 받고 싶은 교육과 가르치고 싶은 교육이 하나가 되어 미래를 짊어질 우리 자녀들 미래의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자신의 교육철학을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의 공급자위주의 지방교육정책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고입제도의 개선을 통해 학부모와 학생 등이 참여하는 수요자를 수용하는 교육정책으로 급속한 변환이 필요하다"며 "특히 제2선거구인 제주시 서부지역의 초.중.고교의 신설과 도심공동화에 따른 학교황폐화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체제 수립 ▲학교자치와 교육력 강화를 위한 교육정책 개선 ▲세계와 미래를 열 수 있는 첨단교육환경 조성 ▲더 나은 교육을 위한 교원정책 및 교육공동체 구축 ▲미래가치를 위한 지역교육여건의 우선적 해결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비전있는 젊고 강한 제주교육'을 위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고병련 예비후보는 '나는 세계시민이요, 세상이 내 국가올시다'란 말을 인용하면서 "국가의 기초는 그 나라 젊은이들의 교육에 있듯이 제주미래 발전과 우리 자녀들이 풍요로운 삶을 위해 새로운 교육자치의 젊고 강한 제주교육의 성장동력이 되겠다"며 "교육을 위해서 교육에 투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과감히 교육에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창출하는 제주도교육의원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고정언 후보 "보통교육과 고등교육 경험 두루 갖춘 교육전문가"

'바른 마음(正心)' '바른 행동(正行)' '바른 길(正道)'을 추구하는 '정삼품(正三品)'교육을 자신의 교육철학이라고 밝히는 고정언 후보는 다양한 교육경력의 소유자임을 자신하며 표밭공략에 나서고 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지역개발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한 고정언 후보는 제주산업정보대학 관광학과장, 교무과장, 보육교사교육원장, 학사운영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를 맡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의 교육은 영.유아-초등-중등-고등-평생-특수교육 등 다단계로 이뤄져 있고 이러한 교육체계는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때 보통교육이나 고등교육 어느 한쪽의 편력보다는 자신은 보통교육과 고등교육의 경험을 두루 갖추었다고 자부한다"며 "따라서 교육의원이라면 다양한 교육경력 소유자라야 적임자라는 판단에서 출마했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은 인성을 기르고 사고력을 키우며 삶의 수단으로서 인생의 창조적 가치를 추구하는 원동력이라는데 이의가 없을 것"이라며 "교육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산업역군을 양성하고 수월성 교육을 통한 경쟁력 갖춘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볼 때 제주교육의 추구하는 목표와 방향은 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가 특별자치도이고,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마당에 제주교육은 중앙정부의 종속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특별한 자치교육 패러다임이 형성 되어야 한다는 점이고 '글로벌 제주를 교육의 힘으로'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교육과정과 교육내용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통교육(중.고교 교사)과 고등교육(대학교수)을 두루 경험 했으며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으로 실업고교의 문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이어 "교육행정.학사운영에도 남다른 식견을 갖고 있고 고등공민학교에서 야간에 불우청소년들을 5년 동안 가르치면서 봉사의 교육, 복지의 교육에 대한 집념을 갖고 있다"며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켰다.

고정언 후보는 "구도심권 공동화 현상에 따른 학생수 감소, 유휴교육 시설의 활용 방안과 대책을 갖고 있다"며 "신흥도시권(신제주지역)의 인구밀집지역의 학교 부족현상(여중.고교), 과밀학급 해소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후 후보 "3선의 교육위원 경험 바탕으로 제주교육 경쟁력 강화"

제1.2.3대 교육위원회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헌신하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진 박경후 후보는 "제주만의 특별자치 교육원년에 교육환경 조성과 학교운영의 자율성 부여를 비롯한 특화된 제주교육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경희대학교 경영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박경후 후보는 1.2.3대 교육위원 및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와 제주도 교원단체 총연합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만의 특별자치 교육원년, 경험 많은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그는 "교육현장에서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미숙한 교육행정에 의해서 얼마나 많은 혼돈이 있을지 모른다"며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 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교육의원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10년이 넘는 교육의정 활동과 한발 앞서 경험한 해외 선진국의 교육문화, 그리고 전국의 특색 있는 교육제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주도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별자치도의 각종 교육사업을 실천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교육재정이 튼튼해야 한다"전제 한뒤 "올해 '제주도교육비 특별회계 전출비율에 관한 조례안'에서는 자치도세의 전출비율을 현행과 똑같이 3.6%로 정하고 있어 시.군 폐지로 도세는 증가하지만, 시.군에서 지원해준 교육경비 보조금이 없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교육비가 감소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제주도 자치도세의 전출비율을 적어도 5%이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이와 함께 중앙정부의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그동안 구성해온 모든 인프라를 활용하겠다"면서 "튼튼한 교육재정을 위한 교육비 확보를 위해 매일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경후 후보는 "특화된 제주 교육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함은 물론 앞으로 제시되어질 실천 가능한 10대 공약을 성실히 수행해서 제주도민의 특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며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학생을 학교에 맡길 수 있는 교육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취재=윤철수, 문상식 기자>

 

다음은 교육의원 선거 제2선거구에 출마하는 후보 등록자 경력.

성명

나이

학력

경력

강무중

61

제주교육대학교

신제주초등학교 교장

제주도교육청 교원지원과장

고병련

41

영남대 대학원(공학 박사)

제주도교육위원회 부의장

특별자치도공교육강화 교육단체협의회 공동대표

고정언

61

중앙대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국민생활체육 제주도배드민턴연합회장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 총동창회장

박경후

61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

제주도 스포츠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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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2006-04-19 14:55:14
이글이 선거법 위반이라면 선관위에서 메일 주십시요..
저는 단지 학부모로서 개인의 의견을 올립니다.

젊은 일꾼들이 별로 없네요....
제주의 학부모로서 교육위원도 젊고 능력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초 중 등 학생들의 학업 능력에 맞게 훌륭한 교사분들도 필요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젊고 능력있는 교육 위원도 필요하겠죠...

지난 교육위원들을 보면 도의원들 보다 의정활동이 쳐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초중등 학생들의 나이에 비해 너무 많은 나이탓인지는 몰라도 교육정책도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줄 아는, 현장을 발로뛰는 젊은 교육위원도 많아야 한다고 생각됨니다

도 전체 교육위원 예비호보는 모두 40대1명 50대 2명 나머지는 모두 60대 뿐이군요...(노인회장 선거도 아니구요)

제주교육을 위해서 경륜도 필요하지만 젊고 강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국제화, 세계화의 흐름에 맞게 교육위원 후보들도 젊은 인재들이 많아야 한다고 행각합니다..

제주도 교육위원 후보중 유일한 40대 후보가 한분 있던가요?
열심히 하시길... 그리고 젊은 사람에게 제주교육의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