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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곧 가치”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열려
“차이가 곧 가치”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열려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1.03.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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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그랜드호텔서…주제 ‘명품 제주, 투어노믹스(tournomics)의 시대를 열자’

 
“한번 방문한 관광객들의 상당수는 다시 찾아올 마음이 없다고 한다. 이제 틀에 박힌 문화재 등 덤핑 관광에서 벗어나 쇼핑, 문화체험, 레저형 관광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고객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 삼성경제연구소(소장 정기영)는 18일 오전 7시 제주시내 그랜드호텔에서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을 열었다.

특강을 하고 있는 강신겸 전남대교수.
이 자리엔 강신겸 전남대학교 교수를 초청. ‘명품 제주, 투어노믹스(tournomics)의 시대를 열자’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신겸 교수는 “제주 방문객이 지난해 기준으로 내국인 757만명, 외국인 77만명을 도달했다. 이 수치는 매우 경이로운 수치이다. 관광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 투어노믹스(tournomics)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전 세계 많은 도시와 지역은 이미 관광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제 어떤 지역도 관광을 외면하고 지역경제를 말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관광으로 열어가는 지역경제의 방법으로는 첫째 ‘꿈의 재발견을 하라’  꿈과 비전으로 가슴 뛰게 하라. 비전과 목표를 새로운 설정은 관광자원개발에 치중한 백화점식 계획은 지양하고, 관광시장의 확대와 관광산업과 비즈니스 육성 방안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 교수는 “두 번째로 ‘시장의 재발견을 하라’  관광패턴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시장이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된다. 늘 시장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주먹구구식 방안은 그만하고, 정확한 시장조사와 통계를 활용해 시장 특성에 적합한 차별화된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교수는 “세 번째로‘ 가치의 재발견을 하라‘ 이는 매력적인 자원과 상품의 가치를 창조해 제주관광의 고객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가치경쟁의 시대에서 가격과 품질이 아닌 가치로 승부해야 한다. 또한, 시대가 원하는 꿈과 환타지를 전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로 관광가치 창조전략을 계획해야 한다.

강 교수는 “네 번째로 ‘사람의 재발견을 하라’  투자유치가 아니라 사람, 아이디어 유치를 통해 개방성․관용성․다양성은 창조도시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다섯 번째로 ‘시스템의 재발견을 하라’  관광산업 거버넌스(governance)를 혁신을 통해 협력은 새로운 지역경제력을 창출시켜야 한다” 고 강의했다.

강 교수는 마지막으로 “각 지역이 차별화된 상품과 경쟁력 있는 관광시스템을 갖춰 산업으로서 관광을 육성해 나가야 한다. 남다른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리더십으로 차별화된 관광시스템을 구축하는 지역만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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