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어선어업인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동 민원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제주군은 해난 사고의 주요 원인인 어선추진기(스크류), 기관,통신장비 등의 무료점검과 스크류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하는
'어선어업이동민원실'을 지난 9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 이동민원실은 조업어장의 축소와 어획량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항,포구를 순회하며 직접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으로 어업인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남제주군 안덕면 사계항에서 사계어촌계, 어부회, 마을청년회, 기관장비 수리업체 등 민.관이 합동하여 60여척의 어선을 대상으로 어선추진기 등 무료점검을 실시해, 약 400만원의 경영비 부담을 해소하는 성과를 올렸고,
사계항 주변 환경 정비도 실시해 해양환경 보전에도 앞장섰다.
남제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분기 마다 1회 이상 주요 항,포구를 순회하면서 무료 점검과 어업지도선 상설민원도우미실을 운영해,
어업인들과 함께 하는 현장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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