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한미 FTA 저지 대규모 비상대책위 발족
한미 FTA 저지 대규모 비상대책위 발족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3.31 13:5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내 39개 농어업관련 단체 참가, 31일 발족 기자회견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제주도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가 31일 발족돼 강력한 투쟁을 천명하고 나섰다.

한국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와 한국농촌지도자 제주도연합회, 전국축협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 제주도내 39개 농어업인 및 축산관련 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제주도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는 31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한미 FTA를 저지하기 위한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무현 정부는 한미FTA에 대한 검증된 분석조차 없이 오직 하기 나름이라는 동문서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현재 100억불인 대미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경제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증대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상대책위는 "한미 FTA가 농축수산업 뿐만 아니라 제조업, 금융, 서비스, 교육, 의료, 노동, 환경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국가경제의 전 영역에 걸친 협상임을 감안한다면 그 피해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며 심각한 우려감을 표명했다.

비상대책위는 "독단적 정부와, 미국 경제식민지로의 전락이라는 분명한 결론 앞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한미 FTA 저지라는 제2의 독립운동"이라며 "오늘 비상대책위원회 결성은 향후 범도민적.범국민적 한미 FTA저지투쟁의 시작이며, FTA를 강행하려는 노무현 정부와 미국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대책위는 "우리는 더 이상 국익으로 포장된 미국과 소수재벌의 이익을 위해 일방적인 희생을 당할 수 없다"며 "오늘 비상대책위원회로 단결할 것을 선포한 15만 제주 농어민은 한미 FTA 저지와 제주 농어촌 사수를 위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비상대책위는 오는 4월4일 오후 6시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2000-30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하는 한편 4월말에는 한미 FTA저지를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를 결성키로 했다.

또 5월부터 11월까지는 한미 FTA 저지를 위한 범도민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본협상 시기에 맞춰서는 읍.면 순회 설명회는 물론상경투쟁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예래동 2006-03-31 14:45:17
예래동은 벌써 끝났다
목장은 골프장으로
생존권이 걸린 기름진 농토도 골프장으로
그것도 모잘라
마을 안 까지 들어와 외국인 휴양단지 강제수용
예래동은 끝난지 오래다
예래동 바다도 끝난지 오래다
예래동은 외국인이 흘린 개 사료나 주어 먹어야 된다
축산업. 과수원 .논 농사 .밭농사'어업.
주민들의 생존권 말살
히히히
죽일라면 완전히 죽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