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에서 풍성한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10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올레 1-5코스에서 열린다.
제주올레 걷기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는 가수 이두헌, 강허달림, 윈디시티(김반장) 등이 출연해 8일 오후 4시 제주민속촌박물관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5개 코스 28곳에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식산봉에서 연주되는 현악 4중주, 애월읍 금덕리 알오름 정상에서는 뮤지컬 배우 이고운과 신하나의 뮤지컬 아리아 등이 공연된다.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에서 열리는 온평리 마을축제, 물메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 제주도내 외국인 영어 강사들의 포크 재즈 공연, 이기선과 개구쟁이들의 클래식 기타 연주, 시민 합창단 '평화의 나무'의 합창 공연 등도 무대에 오른다.
소설가 조정래, 시인 문태준, 산악인 엄홍길, 가수 여행스케치과 박기영, 별 등이 출연하는 KBS 라디오 공개방송 '북콘서트'도 11일 오후 4시30분 방송된다.
이와함께 국립제주박물관과 제주올레가 공동 기획한 '제주올레 박물관에서 걷다'전이 오는 28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를 주최한 사단법인 제주올레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행복하라, 이 길에서'로, 세계인들이 제주도를 걸어서 여행하며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축제 문의> 제주올레 걷기축제 운영위원회 (762-2172~3).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