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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약사범' 급증..."단순 투약자 아닌 공급사범"
제주 '마약사범' 급증..."단순 투약자 아닌 공급사범"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10.21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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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일 의원, 국정감사서 "마약범죄 적극 대처 필요"

제주지역의 마약사범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윤상일 의원(미래희망연대)은 2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마약범죄에 대한 경찰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마약사범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총 24명이었던 제주지역의 마약사범은 2009년 26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올해 6월까지 33명이 검거돼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 큰 문제는 제주지역의 마약사범이 단순 투약자에서 공급사범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08년과 2009년 검거된 50명의 마약사범 중 공급사범은 소매책 1명에 불과했으나, 올해 검거된 마약사범 중에는 5명의 판매총책과 3명의 소매책이 포함된 것.

윤 의원은 "공급사범의 폭증 조짐은 관광도시 제주의 이미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으며, 한 번 뿌리를 내리면 이를 퇴치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제주경찰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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