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경영으로 문을 닫은 으뜸상호저축은행의 제3자 매각을 위한 사전단계인 가교은행으로 운영돼 온 예쓰저축은행이 (주)KIC 그룹에 매각된다.
예금보험공사는 2일 예쓰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KIC그룹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예쓰저축은행 매각계열이 체결됨에 따라 KIC그룹은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적격성심사를 거친 추 최종적으로 경영권을 인계받게 된다.
예쓰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으뜸저축은행과 전북저축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한 후 이들 두 회사를 합쳐 만든 가교은행으로 예금보험공사는 앞서 두차례에 걸쳐 매각작업을 벌였으나 실패한 바 있다.
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KIC그룹이 예쓰저축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함에 따라 그동안 가교은행으로써 제한적인 영업활동을 해온 예쓰저축은행이 앞으로 KIC그룹의 금융관련 전문계열사들의 경영방침에 따른 다양한 경영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예쓰저축은행을 매수한 KIC그룹은 전북 군산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을 비롯해 이스타투자자문, 이스타벤처투자 등의 다양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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