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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오 발전연구원장 "씽크탱크로서 역할 다하겠다"
양영오 발전연구원장 "씽크탱크로서 역할 다하겠다"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8.2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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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제주발전연구원장 취임, "신뢰받는 연구기관으로 발전"

양영오 제7대 제주발전연구원장은 23일 "제주발전연구원이 도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신임 원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을 가진 후, 제주도청 기자실에 들어 제주발전연구원 운영방향을 밝혔다.

양 원장은 "제주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꼭 필요한 연구, 베일 속 보배와 같은 제주의 가치들을 발굴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양질의 창의적 연구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것이 '도민의 연구기관'으로서 사랑과 신뢰를 받는 첩경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5대 중점 사업추진방침을 설명했다.

그는 우선 "앞선 연구, 열린 융합연구, 현장 밀착연구를 핵심가치로 하겠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로 시대의 흐름과 미래 변화를 탐구해 제주가 나아갈 방향과 창조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아울러 도민과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지식과 정보의 흐름이 안팎으로 교류하는 열린 융합연구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의 현장을 발로 뛰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종합적인 시각으로 폭넓게 진단해 우리 눈높이에 맞는 실용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두번째로는 제주도의 중.장기 비전 제시와 현안문제 등 현재와 미래연구를 조화롭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양 원장은 "중장기적인 미래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제주지역이 안고 있는 긴급한 사안이나 시의성 높은 현안과제나 이슈를 분석.정리하고 전략적 액션플랜을 제시하는 등 씽크탱크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번째로는 창조, 학습, 협력의 자세와 노력을 중시함으로써 조직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10년 후에 제주는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에 중점을 두고 신성장산업과 1.2.3차의 융합산업 육성, 수출 1조원 달성, 외국관광객 200만명 유치, 일자리 창출, 고도의 자치권 확보,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해결, 삶의 질 향상 등에 대한 추진전략과 실천방안 수립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와함께 "연구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 등을 위한 내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세상의 흐름을 좇아가지 못하는 조직은 결국 위기를 맞을 수 밖에 없는데, 제주발전연구원 또한 부단히 혁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양 원장은 제주시 구좌읍 출신으로 제주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이학석사 학위를, 부산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해군사관학교 수학과 전임강사와 조교수를 지낸 후 1985년 제주대 수학과 전임교수로 발령받고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

제주대에서 기초과학연구소장과 자연과학대 학장, 산학협력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제주과학축전과제주수학체험전,  제주과학기술대전 등을 개최해 학생과 도민들의 과학과 수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과학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재직 중 제주도지사 감사패와 제주대학교 총장 공로패,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공로패 등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8회째 열린 '탐라스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9년간 해군사관학교와 제주대학교에 재직하면서 해석학, 수학적 경험, 수학의 역사, 정보수학, 복소해석학의 이해 등 왕성한 저술ㆍ번역을 통해 수학교육과 수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근민 지사의 민선 단체장 선거 때마다 중요한 정책개발 서포터 역할을 해 왔고, 민선 5기 공약실천위원회에도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장의 대우는 차관급 수준으로 적용된다. 임기는 3년.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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