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제주발전연구원장에 양영오 제주대 교수(56. 수학과)가 선임됐다.
제주발전연구원은 19이 오후 2시 임시이사회를 열고 공모를 거쳐 적격자로 추천된 양영오 교수를 참석한 이사 전원 동의로 제7대 원장으로 선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양 교수는 23일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신임 양 원장은 제주시 구좌읍 출신으로 제주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이학석사 학위를, 부산대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1년 해군사관학교 수학과 전임강사와 조교수를 지낸 후 1985년 제주대 수학과 전임교수로 발령받고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
제주대에서 기초과학연구소장과 자연과학대 학장, 산학협력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제주과학축전과제주수학체험전, 제주과학기술대전 등을 개최해 학생과 도민들의 과학과 수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과학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재직 중 제주도지사 감사패와 제주대학교 총장 공로패,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공로패 등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8회째 열린 '탐라스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9년간 해군사관학교와 제주대학교에 재직하면서 해석학, 수학적 경험, 수학의 역사, 정보수학, 복소해석학의 이해 등 왕성한 저술ㆍ번역을 통해 수학교육과 수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근민 지사의 민선 단체장 선거 때마다 중요한 정책개발 서포터 역할을 해 왔고, 민선 5기 공약실천위원회에도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제주발전연구원장의 대우는 차관급 수준으로 적용된다. 임기는 3년.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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