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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 "서귀포의료원 운영자금 차입보류 이유 밝혀야"
의료연대 "서귀포의료원 운영자금 차입보류 이유 밝혀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4.2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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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료원 운영자금 차입 보류와 관련해 서귀포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 노동조합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연대제주지역본부(이하 의료연대)는 "서귀포의료원이 노동조합을 거짓말 집단을 몰아가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서귀포의료원 이사회가 이번 운영자금 차입을 보류한 이유를 명확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의료연대는 22일 성명을 내고 "서귀포의료원은 최근 서귀포의료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사태의 책임이 마치 노동조합에 있는 것처럼 왜곡하면서 노동조합을 거짓말 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노동조합이 주장하고 문제제기하는 내용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아무런 고민도 없이 오직 노동조합 흠집내기에만 올인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의료연대는 "서귀포의료원은 노동조합의 근거없는 무책임한 내용의 대자보를 게재함으로써 운영자금 차입이 보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물론 지금 상황에서 보면 노동조합의 대자보 게재 때문에 운영자금 차입을 보류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노동조합의 대자보가 근거 없고, 무책임한 내용이라는 서귀포의료원의 주장이 정당한 것은 결코 아니다"고 덧붙였다.

의료연대는 "서귀포의료원 운영자금 차입은 서귀포의료원의 주장처럼 진료재료비와 약제비에 의한 외상대금 결재를 위해 긴급하게 필요한 자금이며 그러한 운영자금 차입이 보류될 경우 병원운영이 어려움을 겪게될 것이라는 사실은 불을 보듯 뻔하다"라며 "그렇다면 운영자금 차입은 당연히 노동조합의 대자보와는 무관하게 집행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귀포의료원은 노동조합 흠집내기에 열을 올리기 전에 운영자금 차입결정이 과연 노동조합의 대자보 때문에 집행이 보류됐어야 할 만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결정이었는지 먼저 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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