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서귀포의료원 "운영자금 차입 보류, 노동조합 탓"
서귀포의료원 "운영자금 차입 보류, 노동조합 탓"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4.20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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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연대제주지부가 20일 서귀포의료원 이사회가 운영자금 차입 승인을 보류한 것에 대해 '노동조합 길들이기'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의료원은 "노동조합의 근거없는 대자보 게재에 운영자금 차입이 보류됐다"면서 의료연대의 주장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서귀포의료원은 이날 의료연대제주지부의 주장에 대해 반박성명을 내고 "노동조합은 임시이사회에서 운영자금 차입에 대한 안전조차 상정되지 않았는데도 이사회가 마치 의결승인 보류했다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의료원은 "지난달 29일 서귀포의료원 제106차 정기이사회에서 병원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인한 재료비와 관리비 등의 외상대금 결제를 위해 운영자금 차입이 의결됐다"며 "이와 관련해 노동조합 간부가 운영자급 차입용도를 구두로 물어와 밀린 외상대금 지급용도라고 소상히 밝혔는데도 지난 1일 노동조합에서 '의사 임금을 올려주기 위한 은행대출인가'라는 내용으로 이사회를 비난하는 대자보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의료원은 "이러한 노동조합의 근거없는 무책임한 내용의 대자보를 게재함으로써 운영자금 차입이 보류돼 병원운영이 어려움을 겪게 돼 노동조합의 무책임성에 대해 직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게되자 그 책임을 이사회와 제주도, 서귀포의료원에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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