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박지원 "우근민 전 지사 '성희롱 부인 발언'은 유감"
박지원 "우근민 전 지사 '성희롱 부인 발언'은 유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3.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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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정책위 의장이 15일 우근민 전 제주지사가 성희롱 경력을 부인한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박 의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 전 지사가 지난 13일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 인사말에서 성희롱 문제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한 것에 대해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복당심사위원회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반성을) 요구했었다"며 "본인도 그러한 것을 수용했지만, 보도에 의거하면 다른 내용으로 나와 있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당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먼저 결론을 내려서 말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 전 지사의 성희롱 경력 부인 발언이 향후 경선에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 "우 전 지사의 여론이 압도적으로 제주도에서 높았기 때문에 공천으로 바로 이어진다고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우 전 지사는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서 "저 우근민, 성범죄 전력 갖고 있지 않다. 더더욱 성추행범은 결코 아니다"며 성희롱 문제를 전면 부인했다. 사실상 당에서 요구한 '공개사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그는 중앙정치권을 중심으로 해 불붙고 있는 성희롱 논란 재연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으로 자행되는 마녀사냥식 정치테러"라는 점을 언급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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