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임기만료로 퇴임을 하는 정옥근 해군 참모총장이 24일 제주를 방문해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은 도민과 함께 가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제주에 도착한 후, 김태환 제주지사와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을 잇따라 면담한 정 총장은 김 지사와의 면담에 앞서 이같이 피력했다.

그는 "여러 과정을 거쳐 해군기지 사업을 하기로 했으나, 도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점을 장관께 전달해 도민과 같이 가는 방향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이 애써주시고, 지사께서 후진을 위해 '불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끝까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갈등해소 등에 많은 노력을 하겠다"며  "앞으로 군으로서는 많이 대화하고 이해하고 같이 갈 수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 총장의 제주방문은 퇴임을 앞두고, 해군제주방어사령부 장병들을 격려하고 해군기지 건설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5일 오전 이도할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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