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지사가 17일, 다가오는 6.2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선거에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김태환 지사는 역사적인 용단을 내렸다"며 "격변기의 최정점에서 지난 6년 동안 불철주야 도정을 이끌어 온 김 지사의 용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변화를 온몸으로 끌어안아야 하는 시대에 김 지사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시켰고, 4단계 제도개선에 이르는 일련의 후속조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지금 이 순간까지 분연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김 지사는 '행정의 달인'이라는 세간의 평가에 걸맞게 오로지 '일'로써 매진했고, 한나라당은 그것이 제주의 미래를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임을 믿고 싶다"고 피력했다.
또 "이 선택(불출마 선언)이 제주사회를 둘러싼 수많은 갈등에 대한 종지부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김 지사가 남은 4개월여의 임기 동안 차질 없이 도정을 마무리함으로써 '도민대통합'과 '서민경제 회복'의 거룩한 희망으로 승화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의 발전과 미래비전 제시를 위해 김태환 도정에 협력할 사안을 먼저 찾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피력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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