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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일 위원장 "김태환 지사 입당 힘들 것"
부상일 위원장 "김태환 지사 입당 힘들 것"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1.04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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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입당 절차 복잡...당내 논의 전혀 안하고 있다"

김태환 제주지사의 한나라당 입당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한나라당 제주도당에서는 김 지사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표했다.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4일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강당에서 열린 '한나라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부 위원장은 먼저 김태환 제주지사의 한나라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미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당선됐기 때문에 김 지사가 한나라당에 입당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재입당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주도당 내부에서는 전혀 김 지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김 지사는 지금으로서는 입당이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 위원장은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공천은 중앙당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속단은 금물"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와함께 후보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당조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제주도당 내부에서 확정할 수 있는 공천기준을 정하고 오는 4월 본격적인 공천이 이뤄지면 제주도당에서 정한 공천기준에 합당한 후보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지사 후보의 공천기준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후보로 당내후보를 영입하게 되면 여당으로서 앞으로 다음도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부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다수당의 위치에는 오를 수 있었지만 제주도지사의 자리와 몇몇지역에서 당선되는 과업을 이루지 못했다"며 "올해 당원들이 일치단결해 하나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뚫고 나가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일굴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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