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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어려움 뚫고, 지방선거 승리하겠다"
한나라당 "어려움 뚫고, 지방선거 승리하겠다"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0.01.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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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당 신년인사회..."지방선거 승리" 다짐

부상일 한나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4일 "한나라당 제주당원들의 일치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뚫고 올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부 위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회의실에서 열린 '경인년 한나라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많은 일들로 한나라당이 흔들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자리를 정돈해가며 노력해 준 당원들 덕분에 올해를 맞이할 수 있었다"며 "이제 새해를 맞이해 앞으로 다가올 지방선거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부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다수당의 위치에는 오를 수 있었지만 제주도지사의 자리와 몇몇지역에서 당선되는 과업을 이루지 못했다"며 "올해 당원들이 일치단결해 하나된 마음으로 어려움을 뚫고 나가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일굴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필승하기 위해서는 공천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도당위원장은 당 기여도와 당 충성도를 충분히 검토해 공천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MB정부들어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으며, 원전수주, G20 정상회의 유치 등 시야를 높게 봄으로써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제주도도 시야를 넓게 가지고 제주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환 지사 입당 어려울 것...능력에 초점 맞춰 도지사 후보 영입"

한편, 신년인사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부 위원장은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해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먼저 차기 제주도지사가 갖춰야 할 상(像)과 관련해, "차기 제주도지사는 기획력이 뛰어난 검증력 있는 후보를 모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의 한나라당 입당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미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에 당선됐기 때문에 김 지사가 한나라당에 입당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재입당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주도당 내부에서는 전혀 김 지사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김 지사는 지금으로서는 입당이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 위원장은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공천은 중앙당에서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속단은 금물"이라며 여운을 남겼다.

이와함께 후보공천문제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당조직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제주도당 내부에서 확정할 수 있는 공천기준을 정하고 오는 4월 본격적인 공천이 이뤄지면 제주도당에서 정한 공천기준에 합당한 후보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지사 후보의 공천기준과 관련해서는, "도지사 후보로 당내후보를 영입하게 되면 여당으로서 앞으로 다음도정을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이날 신년인사회에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구성지 부의장, 장동훈, 한영호, 김완근 의원 등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과 제주도당 당원 등이 참석했다. 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도 참석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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