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해군기지, 제주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
"해군기지, 제주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8.27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옥근 해군 참모총장 27일 학술대회 참석차 제주방문

정옥근 해군 참모총장(대장)은 27일 "제주해군기지는 제주 발전과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군기지 건설사업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이날부터 28일까지 제주 샤인빌리조트에서 열린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회장 박창규) 주최의 '2009년 종합학술대회' 참석차 제주를 방문한 정 총장은 이 행사 개회식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총장은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이곳 제주도는 우리나라 유일의 특별자치도로서 국제자유도시와 평화의 섬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또한 제주도 남방 해역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의 대부분이 통과하는 핵심항로이자 원유, 가스 등이 매장되어 있고 수산자원이 풍부한 해양자원의 보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소중한 제주도와 해양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해군은 이곳에 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제주해군기지는 군과 민이 함께 사용하는 '민.군 복합형 관광미항'으로서 제주도의 발전과 관광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주해군기지는 미래의 해양분쟁과 바다로부터 오는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고, 우리나라가 21세기 해양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 해군이 평화의 섬 제주도를 지키고, 조국해양수호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우리 해군은 '바다에 관한 한 우리 해군이 책임진다'는 일념으로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강한 해군, 전 세계 어디서나 작전수행이 가능한 해군, 국가정책을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정예 선진해군'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소환투표가 끝난 다음날 전격적으로 제주를 방문하게 된 것과 관련해 해군의 한 관계자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으나 이 행사는 오래전부터 계획된 행사이고, 참모총장의 참석도 전부 예정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종합학술대회는 군사과학기술의 국내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해군본부,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주관하고 있다.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체계공학, 정보기술, 소재.공정, 센서.신호처리, 생명.환경, 에너지, 제어, 구조/기기, 유체공학, 추진, 국방로봇 등 15개 차세대기술 분야에서 563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아울러 미 태평양 사령부 제임스 버델 과학기술고문과 미 육군의 릭 라일스 국장의 특별 초청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저탄소 녹색 성장 기반의 해양 군사 과학 기술' 특별심포지엄도 가질 예정이다. 해양 군사 과학 기술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미래저탄소 녹색성장 해양 군사 과학 기술을 전망하는 자리로 구체적 사례로서 녹색 성장기반 미래 해군 전력건설 기반과 녹색성장과 미래 해양 무기체계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풍산, 한화등 방산업체에서는 당일 해군무기체계, 잠수함 전투체계, 70mm로켓탄, 차기복합소총용 탄약등 각종 첨단 무기 체계와 장비를 국과연 LOGIR팀, 민군겸용기술센터, 특화연구센터(영상정보, 수중통신/탐지, 수중운동체, MEMS)에서는 각 센터 군 관련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준비위원장인 박민우 본부장(국과연 7기술본부)과 임종철 단장(해군본부 전력분석 평가단)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다양한 군사과학기술 분야에 있어 최근 연구 개발 결과를 종합적으로 발표하며 토론하는 첨단 기술정보 교류의 큰 마당"이라며 "특히 군과 산업체.학계.연구소가 유기체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