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바람의 아들' 양용은, 메이저 골프대회 제패
'바람의 아들' 양용은, 메이저 골프대회 제패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08.17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람의 아들'로 불리우는 제주출신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이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남자 메이저 골프대회를 제패했다.

양용은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장(파72, 7천674야드)에서 열린 미국에서 열린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우승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컵과 우승상금 135만달러를 품에 안았다.  

양용은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의 성적으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면서 5언더파 283타에 머문 골프황제 타이거우즈를 이겼다.

이번 메이저대회 우승은 아시아인으로서도 처음이어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

2006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HSBC챔피언십에서 우즈를 꺾고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양용은은 2년 9개월여 만에 다시 한 번 우즈를 제압하면서 '타이거 킬러'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특히 메이저대회 14승을 올린 우즈는 마지막날 선두로 나선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었으나 이날 양용은에게 처음으로 역전패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양용은은 제주출신으로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초등학교와 무릉중학교, 제주관광산업고를 졸업해 1991년부터 골프를 시작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