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지사주민소환운동본부(이하 소환운동본부)는 12일 "김태환 제주도지사(주민소환 대상자)가 주민소환 투표불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선언했다"며 "아무리 소환대상자의 신분이라고 하지만 자치도의 수장으로서 제주도민들에게 주권행사를 포기할 것을 독려하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소환운동본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주도민들에게 투표불참을 종용하는 것은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제주도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일 분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의 자치역량을 후퇴시키는 일"이라며 "오히려 투표독려로 당당하게 재신임을 얻는 것이 특별자치도를 이끄는 제주도지사 본연의 모습이며,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당당하다면, 제주도민들의 심판에 자신이 있다면 김태환 소환대상자는 전면에 나서야 한다"며 "제주도민들의 합리적 판단에 도움을 주기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의 TV토론회에도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소환운동본부는 "정정당당한 투표운동이 아닌 지금처럼 물밑조직을 동원한 투표불참에 총력 집중하는 모습은 결코 위대한 제주도민을 이끌어갈 그릇이 못된다"며 "김태환 소환대상자는 떳떳하다면 당당히 나서라"고 피력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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