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인사차 기자간담회, "정치인 출신이 도움될 것"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으로 취임한 변정인 신임 이사장은 11일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과 관련해, "공모를 거쳐 임명됐기 때문에 낙하산인사라고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에게 쏠린 일부 부정적 시각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이날 오전 이사장 취임식에 앞서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인선소감 등에 대해 피력했다.
변 이사장은 "특정부분을 전문적으로 한 분들은 그 부분은 잘 할지 모르지만 다른 부분은 약할 것"이라며 "오히려 정치인 출신이 현안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변 이사장의 발언은 투자유치분야 혹은 개발사업과 관련한 전문가가 아님에도 논공행상식으로 정치인 인사가 발탁됐다는 항간의 여론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거듭 '낙하산 인사'가 아니라 '공모를 통한 발탁'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에 응모를 한 후 서류와 면접을 거치면서 정말로 정신을 바싹 차렸다"고 말했다.
또 "나는 판사, 변호사 출신이며, 이러한 직업은 말을 잘 들어야 하고, 남의 말을 잘 듣는데 훈련이 됐다"면서 "앞으로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열린마음을 가지겠다"고 피력했다.
JDC의 운영방안과 관련해서는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것"이라며 "조직개편 후에는 현 JDC의 위상을 바로 세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 이사장은 이날 취임해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변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