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시내 내국인 면세점 드디어 오픈
시내 내국인 면세점 드디어 오픈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03.2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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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30일 ICC 1층에 개장..."제주관광 새로운 도약 기대"

관광객들이 공항이 아닌 시내에서 면세쇼핑 할 수 있는 국내 최초 내국인 면세점이 드디어 이달말 제주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장을 한다.

25일 제주관광공사(사장 박영수)에 따르면 관세청(제주세관)으로부터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을 설치, 운영 할 수 있는 설영특허가 발급됨에 따라 30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에 내국인 면세점을 개점,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은 제주관광의 오래된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쇼핑관광환경의 개선 △관광객 유치 확대 및 관광객 만족도 증진 △중문관광단지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면세점을 통해 "제주가 동북아 명품 관광지로 나아가기 위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및 관광 환경개선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제주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마중물'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크리스찬 디올, 겔랑 등 유명화장품 비롯 230여 품목 입점

매장에 입점되는 품목은 법적으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정면세점과 동일한 15개 품목으로 지정돼 있으며, 3월23일 현재 214개 품목별 브랜드가 입점을 확정했다. 향후 1~2개월 내 230여 품목으로 확대가 될 계획이다.

개점과 동시에 메이저 브랜드인 ‘크리스찬 디올’과 ‘겔랑’, ‘불가리’ 등의 유명 화장품 및 향수 브랜드가 입점을 하고 ‘랑콤’과 ‘비오템’ 등 일부 화장품 브랜드는 상품 수급 사정상 4월에서 중순사이에 판매가 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크리스찬 디올’과 ‘랑콤’ 등 메이저 브랜드의 입점은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에 대한 면세업계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매장이 ICC에 위치한 점을 감안해 국제회의차 센터를 방문하는 남성고객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도록 ‘투미’, ‘듀퐁’ 등의 패션 브랜드를 확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면세점 어떻게 이용하나

제주관광공사 직영 면세점 이용 방법은 고객들이 제주국제컨변션센터내에 있는 매장에서 충분히 쇼핑을 한 후, 제주를 나갈 때 제주국제공항 및 제주항(제 2, 7부두) 인도장에서 구매물품을 받으면 된다.

이용 고객은 내.외국인을 불문하고 제주에서 공항과 제주항을 통해 국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만 19세 이상 내국인(제주도민 포함) 및 외국인 모두가 이용 가능하다.

구매 고객은 주민등록증 등 본인 확인 신분증을 지참하고, 탑승 및 승선권(예약확인서 포함)을 제시하면 된다.

1회에 40만원(품목당 40만원 미만) 미만, 연 6회 이내에서 물품을 살 수 있다. 단, 주류는 1병, 담배는 10갑이 한도다. 

매장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하절기 시간 연장)이다. 그러나 관광 성수기에는 개점 시간을 연장해 중문관광단지 관광업체들과의 연계 마케팅을 통한 중문관광단지 야간관광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관광공사는 개점일인 30일 식전행사에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도내외 각계 기관.단체장, 경제계.지역상권 인사와 제주관광공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면세점 개점식 행사를 연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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