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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망발을 함부로 하지말라"
"민주노총은 망발을 함부로 하지말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3.16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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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제주본부, 민주노총 대타협 선언식 관련 성명 반박

한국노총제주지역본부는 16일 민주노총제주본부가 지난 15일 '제주지역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식'에 대해 "사기극을 중지하고 참여한 모든 단체는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제주본부는 망발을 함부로 하지말라"고 반박했다.

한국노총제주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식은 지금의 경제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고 노동자의 고용안정이 실현될 수 있는 견인차가 되기를 강력히 희망하는 입장에서 참여한 것"이라며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이번 제주지역 노사민정 대타협 선언식에 대해 발표한 성명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자중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번 노사민정 선언식과 관련해 회원조합대표자회의, 중앙위원회, 단위노조대표자회의 등을 거치며, 충분히 논의하고 결의해 참여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제주본부는 '성명서' 종이 한장으로 한국노총제주지본부 산하 조합원들의 공분을 일으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국노총제주본부는 "한국노총이 합의한 내용을 보면, 파업자제는 어려운 지역경제와 사회적 혼란을 감안해 파업을 자제하자는 것이지 민주노총이 주장하는 것처럼 파업권을 내준적이 없다"며 "임금동결과 절감에 대해서도 기업여건 및 경영여건에 따라 노사가 합의해서 하자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계가 분열된 것도 부끄러운 상황에서 한목소리를 내고 서로 존중하고 인정을 못할망정, 흠집내기 행동을 해서야 되겠는가"며 "노사정 또는 노사민정의 사회적 합의라고하면 일단 흠집내고 보는 식의 히스테리는 더이상 부리지 말았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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