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은 5.7%로 전국 평균 5.0%보다 높아 성장률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도 지역내총생산(GRDP) 잠정 결과'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가 2000년 기준가격 시.도별 실질성장률은 5.7%로, 충청남도(6.4%), 경기도(6.0%)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주 지역내총생산은 8조 696억원으로 전국 912조원의 0.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질 성장률은 5.7%로 2006년 1.1%, 2005년 3.6%, 2004년 1.3%, 2003년 3.2%, 2002년 5.5%로 지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업별 실질성장률은 농림어업 (15.3%), 제조업 (6.7%), 서비스업 (4.7%) 등 전 산업 분야에서 고르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구조는 1차 산업 15.5%, 2차 산업 2.6%, 3차 산업 81.9%로서 지난해에 비해 1차 산업은 감귤 등 조수익 증가로 비중이 조금 높아진 반면 2차와 3차산업은 그 비중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1481만원으로 2006년 1392만원에 비해 6.4%증가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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