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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주경제 '3.2%' 성장 전망
내년 제주경제 '3.2%' 성장 전망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12.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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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2009 제주경제 전망'

내년 제주지역 경제는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내년 제주 GRDP(지역내총생산)는 3.2%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하운)는 18일 '2009년 제주경제 전망'을 통해 내년  제주 GRDP 성장률은 3.2%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4.5%(전망치) 보다는 낮지만 전국 성장률 2.0% 보다는 양호한 것이다.

국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관광업 성장세가 둔화되고 제조업 부문도 부진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감귤출하의 호조, 공공투자 확대 등으로 농수축산업 및 건설업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사정은 다소 불안정해지는 반면, 물가는 2% 후반대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은행은 종합적으로 내년에는 대내외적인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나, 이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성장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경제주체의 심리위축 차단, 예산의 효율적 집행, 사회안전망 정비 등 단기적인 경기대응에 주력하는 한편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확충 노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부문별로 보면 농수축산업의 경우 감귤은 풍작이 우려되고 있지만 감산정책 등이 효과를 거둬 60만t 안팎의 적정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총수입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양돈업도 돼지 사육두수 증가와 가격강세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으며, 수산업은 유가하락과 연안어선 감척사업 완료 등 어업경영 여건 개선에 따라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업은 공공 토목부분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수주액과 건축허가면적이 모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제주도를 비롯해 공공기관의 건설투자도 전년대비 21%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광산업의 경우 내도 관광객수는 국내외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국인은 국내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 될 경우 고환율 기조에도 불구하고 증가폭이 더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도 세계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내년 상반기까지는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본격 전이되는 과정에서 부동산 등 실물자산 가격이 급락할 경우 도내 관광업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음식료 등 소비재 생산 비중이 높아 국내 경기둔화에 직접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제주도내 각 경제주체가 심리적으로 위축되지 않고 지금까지와 같이 건전한 경제활동을 지속한다면 경기둔화폭은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정책당국은 국내외 경기급락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단기대책 마련에 주력하는 한편,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충차원에서 농업, 관광업 등 제주도내 주력산업의 질적 개선 등 산업구조 고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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