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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원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곶자왈 원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1.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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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제주환경단체 공동성명 반박.해명

지난 25일 제주환경운동연합,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 민주노동당제주도당환경위원회가 낸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추진으로 인해 곶자왈이 훼손되고 곶자왈 축이 사라지기 때문에 제주영어교육도시 환경영향평가는 재심의돼야한다'는 공동성명과 관련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제주영어교육도시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곶자왈 원형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JDC는 이날 제주지역환경단체 공동성명에 대한 반박.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JDC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사업추진으로 인해 곶자왈이 훼손되고 곶자왈 축이 사라지게 된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국토해양부에 제주영어교육도시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 제안 시에 곶자왈 지역 약 165만 제곱미터를 사업 구역에서 제외했다"며 "이로 인해 개발 가용지가 부족하고  수 백 억원의 추가 예산이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인근 과수원 및 농경지등 사유지 1,350,000제곱미터를 추가로 사업부지에 편입했다"고 주장했다.

JDC는 또 "사업부지내 토지주 및  지역주민은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곶자왈 보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이해하고 생계 터전을 잃어 버리고 많은 재산상의 피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와 마을의 발전을 위하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바라고 있다"며 "제주영어교육도시 도시개발사업 추진으로 곶자왈 원형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사업지구 북측 및 북동쪽의 토지이용계획이 전면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JDC는 "사업부지 북측(교육문화예술단지 조성구역)과 북동쪽(1단계 3개 시범학교 조성구역)은 생태계 4-2등급 지역으로 관련 조례상 개발행위가 전면 허용된 지역이나 식생을 고려하여 개발 면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JDC는 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식물인 개가시나무에 대한 보호의지가 없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개가시나무의 보존을 위해 곶자왈 지역을 사업구역에서 전면 제외하였을 뿐만 아니라, 개가시나무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 지역 260,000제곱미터를 추가로 사업부지에서 제척하고  대부분의 개가시나무는 원형보전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와더불어 JDC는 "다만, 도로, 저류지 등 공공시설이 입지하는 경우와 학교부지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이식이 불가피한 경우에 한하여 극히 예외적으로 사업부지내에 개가시나무 집단 군락지를 조성하여 이식하는 것으로 계획한 것"이라며 "제주개발센터는 향후 사업부지내에 곶자왈 가시나무 숲 및 생태공원을 조성해 곶자왈 자연학습 장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DC는 또 "개가시나무를 파종하여 육묘하고 이를 사업지구의 조경수로서 적극적으로 이용할 계획이며, 향후 사업추진과정에서 환경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친환경적으로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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