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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세계한상대회' 성황리에 폐막
'제7차 세계한상대회' 성황리에 폐막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10.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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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비전 제시...내년 한상대회 인천서 개최

'경제적 어려움! 한상 통해 극복해라...'

28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차 세계 한상대회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30일 화려하게 폐막됐다.

이번 대회는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의 활성화를 이끌어냈고, 한상을 통해 경제위기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한 점이 큰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한 제주특별자치도는 150억원 가량의 경제효과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당초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000명이 넘는 국내경제인들의 높은 참여열기는 한상을 활용해 해외진출의 꿈을 이루려는 의지를 보여줬으며 실제 일대일 비즈니스미팅과 비즈니스 단체 상담회는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승은호 대회장은 "이번 대회의 내세웠던 ‘장사하는 대회’가 결과까지 이어져 매우 만족한다"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경제인들의 실제 비즈니스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승 대회장은 또 "모국의 경제가 어려울 때 한상이 더욱 단결한다는 사실을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실제 첫날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제주 한상 결의문'을 통해 고국의 경제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전 세계 한상과 재외동포들이 한국에 국내 계좌를 만들어 현지 한인회와 함께 달러를 한국에 보내는 운동을 적극 펼치기로 했다.

2일에는 외환계좌 창구를 마련해 56개의 통장을 개설하고, 1만 7천 달러를 입금할 예정이며 젊은 한상들의 네트워크 활용도에 대해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도 이번 대회의 성과로 풀이하고 있다.

그 동안 대회 이후 네트워크에 교류에 대해 의문점을 표시하던 영 비즈니스리더들은 브라질 '노다지전자' 이영관(46) 대표를 비롯해 일본 K-플랜그룹 고해정(39) 사장, 험스 & 선 개발의 홍 선(35) 대표 등이 주가 돼 사후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번 참석하면 다시 참석하기 쉽지 않은 젊은 한상을 위해 ‘영 비즈니스 포럼'에 한번이라도 참석했던 한상이라면 소속감을 가지고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상생하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동창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한상대회의 성과는 먼저 상담 및 교역실적을 보면 일대일 비즈니스미팅과 기업전시회 상담 등을 포함하는 비즈니스 상담건수는 1,356건에 3억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계약으로 이어진 금액도 3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참가자 수에서 보면 35개국 총 3,340명(해외 1,337 국내 2,003명)이 참가해 사상 처음으로 3천명을 넘었고, 기업전시회에도 지난해에 비해 378개 업체가 참여해 최고규모의 행사로 진행됐다.

또, 풍기특산물영농조합과 윈 인터네셔널 코퍼레이션이 MOU에 이은 550만 달러의 계약을 비롯해, 중국청도한인상공회의소와 LA한인상공회의소, 한민족IT네트워크와 제주지식산업진흥원, 부산상공회의소와 버지니아주 한인상공인협회 등 한상의 가치를 활용하려는 업무협약(MOU)이 많이 이뤄졌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한상들의 성공담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전략 세미나, 관광개발 멘토링 세션, 해외취업설명회와 더불어 올해 한상대회 개최지인 제주도의 투자유치 설명회 열렸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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