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민주노동당, "제주 감사위원회 즉각 해체해야"
민주노동당, "제주 감사위원회 즉각 해체해야"
  • 김지은 객원기자
  • 승인 2008.09.23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민주공무원노조 핵심 간부 4명에 대해 중징계 3명, 경징계 1명 처분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도정은 공무원노조 탄압을 중단하고 도민들과 소통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23일 성명서를 내고 "독립성과 공정성을 상실한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노동당은 "현재 감사위원회는 도지사 직속기관으로 돼 있고, 소속공무원에 대한 인사권 역시 도지사가 가지고 있어 제주도 집행부를 견제하고 공정한 감사를 진행할 수 있을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이번 감사결과는 분명 감사위원회가 독립성과 공정성을 상실하고 김태환 지사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로 밖에 볼 수 없다"며 "현행 감사위원회는 즉각 해체하고, 제도보완을 통해 제주도 직속기관이 아닌 독립성과 공정성이 확보된 새로운 감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민주노동당은 "민주공무원노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온갖 탄압을 받으면서 노동조합을 건설한 이후 자신들의 불이익을 감수하고 부정부패 척결과 공공부문 사유화 반대 등 사회 전체의 공익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도민들에게 부끄럼 없이 활동해 오고 있다"며 감사회의 처분이 부당함을 주장했다.

또 민주노동당은 "입만 열면 상생의 노사관계를 주장하는 제주도정이 민주공무원노조에 대한 작금의 형태는 결국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김태환 도지사 개인에게 충성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은 "김태환 제주도정은 지금이라도 민주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고, 중요한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도민들과 진정한 소통을 하기를 강력히 충고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미디어제주>

<김지은 객원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