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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표 "정말 '특별'한 특별자치도 만들어야"
박희태 대표 "정말 '특별'한 특별자치도 만들어야"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9.18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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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18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말 특별했으면 한다"며 "특별한 자치도를 위해 정부차원의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알아보고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1시40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한나라당과 제주자치도간 정책협의회 자리에서 김태환 제주지사로부터 제주지역 주요현안에 대해 보고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말에서 "제주도 상징 색깔이 푸른색이다. 한나라당 색깔도 푸른색이다. 색깔은 같은데 마음은 틀린지... 서로 통하는 형제와 같이 됐으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말한 뒤, 지난 총선 등에서 한나라당이 패배한 것을 염두에 둔 듯, "제주도민 여러분, 잘 봐주십시오. 점수 좀만 더 주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도가 지금 특별자치도 아니냐. 특별자치도면 뭔가 특별한 사업이 기획되고 추진되고, 도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걸 더 깊이 알아보고 실제 보기 위해 (제주에) 왔다"고 피력했다.

박 대표는 "제주야말로 우리의 자랑이다. 한국서 세계에 내놓을 게 제주말고 없다. 그러나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정말 특별한 특별자치도 됐으면 좋겠다. 그 특별을 위해서 오늘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 그걸 고민하고 연구하는 협의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 들어 중앙당 차원에서는 제주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박희태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최고위원과 임태희 정책위원회 의장, 안경률 사무총장, 조윤선 대변인, 김효재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나라당 제주도당에서는 변정일 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를 비롯해, 김용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등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한편 오후 3시20분까지 정책협의회 회의를 가진 박희태 대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현장으로 이동, 현지 여건과 추진상황등을 확인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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