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장선거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던 마라도 이장 재선거가 오는 28일로 연기됐다.
지난 6월 30일 마라도 이장 재선거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재선거를 치르도록 조정결과를 내림에 따라 마라도마을회는 당초 25일 이장 재선거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모 후보측이 선거 인명부 작성 및 선거일정 확정 절차 등에 이의를 제기, 재선거가 무산됐다.
이에 마라도마을회는 이날 오후 임시총회를 다시 열고 선거일을 28일로 연기하기로 협의했으며 선거인수도 44명으로 최종확정했다.
마라도이장선거는 지난 2월 27일 송모씨(61)와 김모(50)씨 등 2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이장 선거를 실시했다. 주민등록상 선거 인구수는 84명이지만 3년 이상 마라도에 거주한 주민 42명에게만 투표권이 주어졌다.
유효투표 40표 가운데 송씨가 19표, 김씨가 20표, 무효 1표가 나왔다.
그러나 송씨는 무효표가 자신의 표이고 마을회 선거인명부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 투표했다며 제주지법에 선거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제주지법은 재선거를 실시하도록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양측 모두 거부했다.
이에 법원은 8월 31일까지 재선거를 치로도록 조정결과를 내렸으며 마라도마을회는 임시총회를 갖고 재선거를 실시키로 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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