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제주참여환경연대 "후반기 도의회 집행부 들러리 작정했나"
제주참여환경연대 "후반기 도의회 집행부 들러리 작정했나"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07.16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태환 제주지사가 16일 영리병원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는 공식석상에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이 함께 참여한 것과 관련 일부 단체로부터 '집행부의 입장을 두둔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16일 논평을 내고 "영리병원 문제가 제주도 당국의 일방적인 강행으로 무리를 빚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견제하고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할 도의회가 집행부의 들러리로 전격 합류했다"고 비난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전반기 의회 내내 도민사회의 첨예한 갈등으로 전개된 해군기지 문제 등에 있어 도의회가 이렇다 할 제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8대 후반기 도의회의 달라진 역할을 기대했었으나 집행부의 무원칙한 정책몰입에 부화뇌동한다"고 힐책했다.

이어 "도 당국의 영리병원 추진과 관련해 스스로의 입장을 먼저 밝히기 이전에 우선 찬반 논란이 존재하는 이번 사안에 대해 찬반의 의견이 공히 도민들 앞에 알려지고 도민들로 하여금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주는 일에 먼저 나섰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제주도의회는 도 당국의 여론몰이가 극에 달하고 있는 지금 더 이상 갈등확산과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집행부의 일방행보에 대한 최소한의 견제책 마련에 나서 줄 것을 간곡히 촉구한다"고 밝혔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