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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차 세계스카우트총회 제주서 개막
제38차 세계스카우트총회 제주서 개막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07.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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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국 1300여명 참가

'제38차 세계스카우트총회'가 14일 오후 6시 30분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개막됐다.

'더 나은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Jeju)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필립 다 코스타 의장을 비롯한 연맹 임원과 156개국의 대표단,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 등의 협력단체 관계자 등 모두 13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세계 곳곳에는 질병으로 고통받고 끼니를 걱정하며,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많은 청소년들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스카우트가 벌이는 갈등해소와 청소년 보호, 에이즈 퇴치를 비롯한 활동은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영중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세계 평화를 추구하는 스카우트 운동이 지구촌의 희망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국가와 인종, 계급과 종교를 초월하여 형제애로 뭉친 스카우트 운동은 더 많은 지구촌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태환 제주도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스카우트 지도자 여러분들이 다양한 민족과 문화와 종교와 언어를 가지고 있는 지구촌의 화합과 공동번영을 위해 열정을 다해주시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제주특별자치도 또한 세계가 직면한 여러 도전들을 극복하는데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스카우트총회 100주년 사업보고서 채택 ▲2015년 제23회 세계잼버리 대회 개최지를 결정하게 돼 이를 유치하기 위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에서 유치단이 참가, 불꽃 튀는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또, 각국 대표자들의 어울림으로 지구촌 평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개·폐회식, 세계연맹 정책 결정과 이사 선출, 각 나라의 문화를 교류하는 국제의 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세계총회에서는 행사 기간 중 참가자 전원이 제주체험을 하는 시간을 마련,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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