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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강원철, 행자-장동훈, 복지-임문범'
환경-문대림, 문광-박명택, 농수축-한영호'
'운영-강원철, 행자-장동훈, 복지-임문범'
환경-문대림, 문광-박명택, 농수축-한영호'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7.02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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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후반기 원구성 마무리

지난 1일 후반기 신임 의장단을 원만하게 선출한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2일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제주도의회는 2일 오전 10시 제2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6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두번에 걸쳐 회의를 열기한 도의회는 오후 3시 본회의를 개회했으나, 김용하 의장이 개회선언만 하고 상임위원장 선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가 오후 7시 20분쯤 6개 상임위원장을 최종 확정했다.

상임위원장에는 의회운영위원장에 강원철 의원, 행정자치위원장에 장동훈 의원, 복지안전위원장에 임문범 의원 (이상 한나라당), 환경도시위원장에 문대림 의원(민주당), 문화관광위원장에 박명택 의원,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에 한영호 의원(이상 한나라당)이 선출됐다.

의회운영위원장 선출은 재석의원 32명 중 강원철 의원이 27표, 장동훈 의원 1표, 한영호 의원 1표, 기권 3표 로 강원철 의원이 확정됐다.

또, 행정자치위원장 선출은 재석의원 32명 중 장동훈 의원 17표를 얻어 선출됐으며, 환경도시위원장에는 문대림 의원이 27표를 얻어 선출됐다.

문화관광위원장에는 박명택 의원이 29표를 얻어 선출됐으며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에는 한영호 의원 26표로 선출됐다. 복지위원장 투표에서는 임문범 의원이 과반수를 얻지 못해 2차 재투표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 총 투표수 30명 중 임문범 의원이 17표를 얻어 선출됐다.

이날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원철 의원(44, 한나라당, 제주시 이도2동)은 재선 의원으로 지난 제7대 의회에서는 4.3특별위원장과 교육관광위원장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서귀포고와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제주경실련 사무처장, 제주발전연구원 이사, 제주도지방재정계획 심의위원, 세계자연유산등록추진위원 등을 역임했다.

행정자치위원장에 선출된 장동훈 의원(44, 한나라당, 제주시 노형동)은 한림공고를 졸업하고 제주시 초중고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 노형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한나라당 중앙위원, 법무부 갱생보호 운영위원, 제주교육발전협의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복지안전위원장에 선출된 임문범 의원(52, 한나라당, 제주시 일도2동)은 제주제일고와 제주대 식물학과, 조선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제주도회장, 제주제일중 학부모회장, 대기고 학부모회장, 대한산악연맹제주도연맹 상임부회장,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운영위원, 제주대 총동문회 부회장, 한나라당 제주도당 후원회 위원, 2006년 에베레스트운정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환경도시위원장에 선출된 문대림 의원(43, 민주당, 서귀포시 대정읍)은 대정고와 제주대 법학과, 제주대 대학원(법학)를 졸업하고 법무부 제주보호관찰소 보호위원, 제주지검 범죄예방위원, 제16대 국회 입법보좌관, 새천년민주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4.3도민연대 운영위원, 제주사회연구소 '미래' 소장, 제주관광대학 강사 등을 지냈다.

문화관광위원장에 선출된 박명택 의원(47, 한나라당, 제주시 한경면.추자면)은 제주상고와 제주산업정보대학 경영정보과를 졸업하고 한경청년회의소 회장, 한경면축구연합회 고문, 제주도민화합추진위원회 위원, 북제주해역 바다목장관리위원회 위원, 제4대 북제주구의회 의원 등을 지냈다.

농수축지식산업위원장에 선출된 한영호 의원(52, 한나라당, 서귀포시 성산읍)은 성산수고와 제주산업정보대학 자치행정과를 졸업하고, 남제주군 해양수산과장, 성산읍장, 제주도 해양수산정책담당 등을 지냈다.

#민주노동당-무소속 의원들, 일방적 원구성 추진에 강력 반발

한편 이날 민주노동당과 무소속 의원들은 이번 원구성협의에 있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처리하려 한다며 강력히 항의하면서 진통을 겪었다.

민주노동당 김혜자 의원이 본회의장에 입장하려는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의 앞을 가로막으며 상임위원회 배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또 오후 4시쯤, 두번의 정회 끝에 어렵게 본회의가 속개됐지만 방문추, 김혜자, 박희수 의원이 5분 발언을 신청하고  원구성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이날 방문추 의원은 "이번 원 구성은 전혀 원칙이 지켜지고 있지 않다"며  "의원 개인의 의지가 전혀 반영이 안된 원 구성이 어디 있느냐"고 항의했다.
김혜자 의원은 "정작 상임배정에 들어갔을때, 직업군 배제의 원칙은 다소 지켜졌지만, 당의 입장만 입고 하반기 의원 선택을 할수 있는 배려는 1cm없다는 것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잠시 정회를 하고 한 의원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재검토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희수 의원은 "도의회에 들어와서 열심히 일만 할 수만 있으면 한다는 생각으로 의회에 들어왔다"며 "하지만 요즘 원 구성 하는 것을 보면 너무 실망스럽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21명이다. 1명이 더 많은 것 뿐인데 상임위원장 5석을 가져가버리고, 민주노동당 의원을 교육위원회 배치해버렸다. 세상에 이런법이 어디 있습니까"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5분 발언이 끝난 후, 오후 5시 30분쯤 다시 속개된 회의에서도 김혜자 의원은 의장에게 발언권을 요청했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김 의원이 강력히 반발해 결국 10분 발언을 얻어냈다.

김혜자 의원은 두번째 발언에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강요 아닌 강요로 원 구성 배정을 했다"며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제주도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는 우리 의원들이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의회 활동을 하는 의원들의 의견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소수라는 이유로 배격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주도의회의 위상을 실추하는 건 아닌가"라며 "원칙을 지키는 제주도의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번 원구성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독식'을 강력히 비난했다.<미디어제주>

[명단] 제주도의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 결과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강원철 의원
△위원 = 고점유 의원, 문대림 의원, 박명택 의원, 임문범 의원, 장동훈 의원, 한영호 의원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장동훈 의원
△위원 = 강창식 의원, 고봉식 의원, 고충홍 의원, 신관홍 의원, 오옥만 의원, 현우범 의원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 = 임문범 의원
△위원 = 강원철 의원, 김도웅 의원, 김미자 의원, 박희수 의원, 방문추 의원,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 문대림 의원
△위원 =오종훈 의원, 위성곤 의원, 하민철 의원, 한기환 의원, 허진영 의원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박명택 의원
△위원 = 강문철 의원, 김수남 의원, 김순효 의원, 박명택 의원, 오영훈 의원, 오충진 의원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위원장 =한영호 의원
△위원 = 김완근 의원, 김행담 의원, 안동우 의원, 양승문 의원, 좌남수 의원

▲교육위원회(교육위원 제외한 명단)
△위원 = 구성지 의원, 김병립 의원, 김혜자 의원, 양대성 의원(이상 변경된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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