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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용하 의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용하 의원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7.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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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의장단 선거결과...부의장에 구성지-김병립 의원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에 김용하 의원(56. 대천.중문.예래동)이 당선됐다.

김 의원은 30일 오후 3시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실시된 의장선거에서 41명의 의원 중 3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4표(기권 2표)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신임 의장은 오현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예래동주민자치위원장, 제주도행정정보공개심의위원장, 제주도통합영향평가심의위원, 제7대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 의장은 또 제8대 의회 개원때부터 올해 초까지 제주미래전략산업연구회 대표의원을 맡아 활동했는데 이 공로로 대한민국의정대상에서 최고의원에 선정돼 15일 수상할 예정이다.

#김용하 의장 "소통하는 의회 만들겠다"

김용하 신임 의장은 "저는 오늘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선택에 의해 제8대 도의회 후반기 의정의 책임을 맡았다"며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제게 주어진 막중하면서도 영광스러운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열정과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10년의 역사, 그리고 30년 단절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부활한 지방자치 17년의 저력과 언제나 제주도와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동료의원 여러분들의 애향의 충정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저는 그 저력과 충정을 소중한 자산으로 삼아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특별자치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지방자치의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며 "우리 도의회가 성공한 특별자치도, 홍콩과 싱가포르를 뛰어넘는 국제자유도시 건설을 통해 꿈과 행복이 넘치는 제주사회를 만드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전반기 주요 성과를 평가한 후, "후반기 의정도 전반기 의정이 쌓아올린 높은 수준의 의정역량을 바탕으로 이 의사당의 주인이신 도민들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제주의정을 열겠다"며 "특히 특별자치도의 성공을 통한 제주발전, 그리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를 위해 후반기 의정은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제도의 완비와 재정확보', '의회의 권한과 책임 준수 통한 총체적 의정역량 확대', '도민대통합을 이끄는 의회 구현', '지역현안에 슬기로운 대처', '도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에 의정운영의 방향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여러 가지 형태로 자주 만나면서 지역현안 해결은 물론 의회운영 등에 대해 소통이 되는 의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의회가 통과의례가 되서는 안 된다는 여론도 겸허하게 수용하는 한편 동료의원들이 정책과 입법 발의자로서 주어진 책임도 다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현안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중앙을 찾아 행동으로 절충에 나섬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문제해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신무애(改新無碍), 새롭게 바꾸고 개혁하면 거리낄 것이 없다는 정신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성공과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국제자유도시를 건설하는 대의기관으로서 주어진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의장 선거 '구성지-김병립 의원' 당선

이어 계속되는 2석인 부의장 선거에는 한나라당에서는 구성지 의원(61, 안덕), 민주당에서는 김병립 의원(55, 화북)이 당선됐다.

구 의원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부터 시작된 부의장 선거에서 41명의 의원 중 3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2표(무효 2표, 기권 2표)를 얻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 의원도 3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34표(기권 2표)를 얻어 당선됐다.

구성지 의원은 대정고를 졸업하고, 남제주군 새마을과장, 재무과장, 내무과장 등을 거쳐, 제주도 교통과장, 도지사 비서실장, 공보관, 제주시 문화관광국장, 사회경제국장, 기획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병립 의원은 제주제일고와 방송통신대, 제주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국민생활체육 제주시배드민턴연합회장, 제주도볼링협회 부회장, 제주도축구협회 부회장, 제6대 제주시의회 의장, 제7대 제주도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런데 팽팽한 줄다리기를 해왔던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6석의 상임위원장 중 한나라당 5석, 민주당 1석으로 배분키로 합의하면서 이날 원구성이 원만하게 이뤄졌다.

한나라당에 배분된 상임위원장에는 임문범 장동훈 한영호 박명택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에는 문대림 의원이 결정됐다.

한나라당 고충홍 원내대표와 통합민주당 오영훈 원내대표는 후반기 원구성에 있어 의원들의 자기직업과 관련된 상임위원회 배제원칙에 합의되고, 관련조례를 제정해 운영위원회 회의시 상정해 처리키로 했다. 또 상임위 배정에서는 전반기 상임위원회에서 가급적 재배정되는 것을 배제키로 했다.

회의규칙도 바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가능하도록 제주특별자치도회의규칙을 7월 임시회 때 개정키로 했다.

한편, 제 8대 제8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거를 마친 후, 당선자인 김용하 제주도의회 의장과 구성지 제주도의회 부의장이 제주도의회 기자실을 방문,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2일 오전 10시 실시되는 상임위원장 선거에서는 의회운영위원장에 한나라당 강원철 의원이 유력시된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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