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0시 취재기자들까지 퇴장시키면서 진행한 이명박 대통령 참석 '2008 제주지역발전 토론회'에서는 2명의 기조발제와 함께 7명의 전문가가 토론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작 1차산업 관계자는 한마디도 못하고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종전 대통령 행사 때 농어업 관계자가 제주의 1차산업과 관련해 토론을 하며 현안을 건의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었다.

더욱이 최근 FTA문제 등을 고려할 때, 제주지역 발전 토론회에서 1차산업 대표자의 토론이 전혀 없었던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농업인단체 관계자는 "제주도당국이 토론자를 선별하면서 일부러 뺀 것인지, 이명박 정부가 빼라고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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