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내 아이의 몸을 해치는 '삼총사'
내 아이의 몸을 해치는 '삼총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4.12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살림제주, 건강한 밥상차리기 첫 강좌실시

건강한 밥상, 따뜻한 만남이 있는 사회, 생산자와 소비자가 더불어 사는 삶의 기쁨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인 '한살림제주'(상임대표 강만생)가 연중으로 마련한 '밥상 강좌'의 첫 번째 ‘우리 밥상살림 이야기’가 12일 오후 3시 농협제주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첫 강좌에서는 <과자,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의 저자인 안병수 후델식품건강연구소 소장이 강사로 나서 인 '정크푸드와 삼총사 성분‘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안 소장은 강연에서 식품첨가물, 나쁜 지방, 정제당 등 유해 먹거리의 최선봉에 있는 3가지의 해(害)와 그 대처방안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이 강연을 통해 최근  계속 발생하고 있는 식품사고들을 보면서 우리의 밥상 안전이 얼마나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지를 역설했다.

그는 식품첨가물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첨가물로 공식 허가된 화학물질은 400여가지로, 여기에 1800가지가 넘는 향료 기초물질이 있는데, 이 가운데는 아직 확인이 안된 발암물질, 최기형성물질, 환경호르몬, 행동독리학상의 물질, 알레르기 유발물질 등이 있다”며 식품첨가물에 의한 위해성을 강조했다.

또 트랜스지방산이 만들어진 지방을 일컫는‘나쁜 지방’과 관련해서도,“트랜스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의 이성화 반응에 의해 생성된다”며 “나쁜 지방에는 정제식용유, 쇼트닝, 마가린 등이 있는데,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우리 몸은 트랜스지방산으로 오염될 수밖에 없고, 혈관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지막 정제당의 대표적 물질인 설탕과 관련해서도,“정제당에 영양분이 없다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며 “당 성분은 체내에서 대사될 때 반드시 비타민과 미네랄과 같은 영양분을 필요로 하지만, 정제당은 이런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체내 저장 영양분을 소모하면서, 지속적으로 탐닉하면 영양결핍 상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식생활에서‘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인 이 3가지를 경계해야만 안전한 밥상차림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강연이 끝난 후 안 소장과 참석자들은 생명살림 밥상 차리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이 이어졌다.

한편 한살림제주는 이번 4월 강좌 이후 매달 한차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생명살림 밥상 차리기를 주제로 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한살림제주는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밥상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식품안전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식품안전 및 안전한 먹거리 소비가 단순한 소비가 아닌 우리 농업과 땅을 살리기 위한 생산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생명운동의 가치임을 함께 확인하고 건강한 밥상 차림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