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김동규 제주동부경찰서장이 25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다음달 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불법선거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규 서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제주동부경찰서 서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서장은 "제주에서 범죄예방 활동과 다가오는 선거에 대비해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며 "대학생 동원 선거 등 불법선거 척결에 대해서 모든 직원들을 통해서 불법 선거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서장은 제주경찰서에 근무했던 경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제가 1973년 경찰을 시작할 때 제주경찰서에서 시작했는데, 이번 마지막 보직도 옛 제주경찰서인 제주동부경찰서에서 일하게 됐다"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굳혔다.
요즘 청소년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데 대해서 김 서장은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히 현장에 나가서 가능한 빨리 수사에 착수해서 청소년 보호가 원할하게 되도록 하겠다"며 "경찰 업무가 다양한데, 지금 이 시점에서도 법질서 확립, 상범죄, 평상시 계속 이뤄지는 범죄예방과 검거활동을 시기별로 때에 맞춰서 장소에 따라서 한정된 인력을 가능한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지난 2001년에 제주경찰서에 4개월간 잠깐 있다가 다시 왔다"며 "제주도민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이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촌지역 파출소 증설과 동부경찰서 내 기자실 설치에 대해서는 답변을 피했다.
농촌치안 강화를 위한 파출소 증설에 대해 김 서장은 "파출서 증설은 경찰 공무원 증원이기 때문에 사실상 한마디로 답하기 힘들다"며 "그러나 그쪽 지역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지원 차량 증설 및 증원 등 다양한 방법을 시기에 따라서 조화롭게 하겠다"고 답했다.
또 경찰서 내 기자실 설치에 대해서는 "방법은 찾아 보겠지만 무 자르듯 딱 잘라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취임식은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제주동부경찰서 가령마루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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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근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