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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한국당 "유럽이 아닌 강정으로 발길 돌려라"
창조한국당 "유럽이 아닌 강정으로 발길 돌려라"
  • 송수연 객원기자
  • 승인 2008.02.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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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군사기지특별위원회가 28일 민간 지원금으로 유럽 시찰에 나선 것과 관련해, 창조한국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내고 도의회의 행태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창조한국당 제주도당은 성명에서 "파리와 로마에 가서 기항지를 시찰하겠다는 건, 마치 인천도 아닌 서울에 가서 항구를 견학하겠다는 것하고 다를 바가 무엇이냐"며 "특위는 머나먼 유럽이 아닌 우선 가까운 강정으로 발길을 돌리라"고 촉구했다.

제주도당은 "고향의 미래를 위해 노심초사 심신이 닳아버린 강정 주민들을 찾아가 무릎을 맞대고 머리를 맞대고 가슴으로 다가서라"며 "특위 위원들 중 그 누구도 강정 땅을 밟지 않는 것은  심각한 의무방기"라고 지적했다.

제주도당은 "해외시찰 예산이 의회 여비도 아닌, 집행부의 민간지원으로 이뤄지고 있는 파행성 예산"이라며 "그 예산은 결코 의회의 쌈짓돈이 아님을 명심하기 바라며, 의회 예산은 의회로 돌리되, 민간 예산은 민간에게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제주>

저작권자 송수연 기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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