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4.3위원회 폐지 재검토하겠다"
"4.3위원회 폐지 재검토하겠다"
  • 양호근 기자
  • 승인 2008.02.04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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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제주도민 기대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
제주도당, 중앙당 방문 '4.3위원회 폐지 철회' 건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4일 '4.3 특별법' 제.개정과 관련, "제주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현명관 제주도당위원장 및 양대성 제주특별차치도의회 의장 등이'4ㆍ3 위원회' 폐지방침 철회를 촉구하기 위해 대표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를 방문한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강재섭 대표 등을 방문 "4·3 위원회 폐지 방침, 재검토를 촉구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전달하고 반드시 철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제주도당 방문단을 맞은 강 대표는 "4ㆍ3과 관련된 제주도민들의 아픔과 4ㆍ3 위원회를 폐지할 경우 문제의 심각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당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치하겠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약속했다.

방문단을 맞은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미 제주도당에서 제주에 있어서의 4ㆍ3의 의미와 위원회를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상황보고를 받아 잘 알고 있다"며 "도민들의 뜻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은 "4ㆍ3 위원회 폐지와 관련된 언론보도 내용과 제주도당의 상황보고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고 이미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홍준표의원은 전날 제주도를 방문, 4ㆍ3과 관련된 각계의 의견을 듣고 "4ㆍ3에 대한 역사적인 의미와 도민의 정서를 충분히 인지했으며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원희룡 전 최고위원은 "제주출신인 만큼 4ㆍ3 위원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아픈 역사의 당사자나 마찬가지라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방문단에는 현 위원장과 양 의장 외에도 고충홍 도의회부의장, 하민철 도의회 원내대표, 제주도당 김견택 사무처장이 동행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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