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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출범
미디어제주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출범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1.2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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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1월 정례회의
"차별화 통해 기사의 질 높여야"

미디어제주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편집자문위원회)가 25일 출범했다.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을 소중히 하는 사회공동의 선(善) 추구'를 창간이념으로 하는 미디어제주는 이날 오후 6시 미디어제주 회의실에서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 2008년도 첫 정례회의를 가졌다.

이날 정례회의에는 지병오 독자권익위원장과 김상근 제주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김대호 리서치플러스 연구소장, 이성은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강사, 오정아 여성경제인협회 사무국장, 그리고 올해 새롭게 위촉된 정석왕 제주장애인요양원 대표, 한승철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지병오 독자권인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정례회의는 윤철수 미디어제주 대표이사의 인사말 및 주요업무 진행상황 보고, 미디어제주 편집.보도.운영 개선사항에 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지병오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새롭게 위촉된 정석왕.한승철 위원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 뒤, "미디어제주 제2기 독자권익위원회의 올해 첫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부터 미디어제주 독자권익위가 출범해 지난 1년 동안 많은 수고를 했다"며 "올해에는 새 정부가 출범한다. 그리고 안정을 찾은 특별자치도정과 함께 올해에는 미디어제주도 더욱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윤철수 대표는 주요업무 진행상황 보고에서 "위원님들이 도와 준 덕분에 지난해 사업 성과적으로 마무리했다. 대외적 사업도 많이 했다"며 "지난해 미디어제주는 사업 및 취재시스템을 안정화시킨 것이 큰 성과다. 주먹구구식 업무도 있었지만 일하는 시스템을 체계화 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독자권익위원회 회의내용을 통해 업무분장과 개선을 했다"며 "지난 5일에는 사내 워크숍을 개최해 올 한해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핵심사업은 웹2.0시대에 맞춰 대대적인 사업 등을 전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기자들의 생각만을 갖고 일방적인 뉴스전달이 아니라 독자들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독자권익위원들로부터 2008년 미디어제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이 이어졌다.

오정아 위원은 "제주지역 여성기업인들에 대해 조명하고, 전개하고 있는 사업 등에 대한 후속보도가 더욱 필요하다"며 "여성기업인에 대해 중점적으로 언론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성은 위원은 "미디어제주 기사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미디어제주만의 퀄리티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타사에 대해 도전적으로 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전략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예를들어 '타는목마름'처럼 장편의 기획 등을 통해 제주의 현안문제를 심층적으로 보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올해 미디어제주 독자권익위원회에 위촉된 한승철 위원은 "미디어제주는 지난해 유치부축구대회와 UCC동영상 콘테스트, 타는목마른 책자 발간까지 등 괄목한만한 성장을 했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이 미디어제주를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유도하고 그 속에서 많은 수익사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호 위원은 "지난번 회의에서 새로운 사업은 지양하고 다지는 작업을 제안했었다. 하지만 올해 4.3사업이 추가되고 아름다운 동행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한 뒤, "역량도 커졌다는 뜻이고 자신감의 뜻이라고 본다. 그러나 미디어제주의 뚜렷한 목표설정을 통해 성장을 거둘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상근 위원은 기사의 속보성보다 질 높은 기사의 생산을 주문했다. 김 위원은 "개인적으로는 과거처럼 속보를 통해 선점하고 경쟁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며 "독자 입장에서는 속보는 아니더라도 질 높은 기사를 원한다. 기사의 차별화 등을 통해 기사의 질을 향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에게 첫 인사로 말문을 연 정석왕 위원은 "언론이 본질을 위해 먼저 구성원들의 규정부터 있어야 한다. 그래서 미디어제주의 정체성과 비전, 목표를 규정하고, 다음에 시장세분화와 차별화를 모색해야 한다"며 "미래 독자층과 잠재독자층을 규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차별화해야 한다. 차별화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한 생존전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디어제주는 신문편집과 보도에 있어 시민들 및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독자들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지난해 제1기 독자권익위원회에 이어 올해 제2기 독자권인위원회를 구성, 매달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등 미디어제주 보도패턴 및 편집방향에 대한 점검을 하고 있다.

다음은 제2기 미디어제주 독자권익위원회(편집자문위원회) 위원 명단.

▲위원장= 지병오(본사 상임논설위원)      ▲위원= △강인철 제주지체장애인협회 사무처장 △강정윤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시민기자) △김경호 제주대 교수(언론홍보학과) △김대호 리서치플러스연구소 소장 △김상근 제주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김현철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오정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제주지부 사무국장 △이석문 전교조 교사 △이성은 제주대학교 강사(관광경영학과) △정석왕 제주장애인요양원 대표 △진희종 친환경급식연대 자문위원 △황인호 북경중국어학원장 △한승철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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